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오는 3일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 교직원, 재학생, 의료진 등 160여 명이 참여하는 ‘2016 강원대학교 지역사회 집중봉사’를 실시한다.
봉사활동은 주로 65세이상 주민, 장애우, 기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결핵협회 결핵검진, 가축진료, 집수리, 스포츠마사지, 벽화그리기 등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강원대에 따르면 인제군 서화면의 경우 주민들이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인근 원통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백령봉사단의 집수리, 백령봉사단의 스포츠마사지, 미술학과의 벽화그리기, 어르신 가사도움, 강원대학교병원의 의료(진료)봉사, 결핵협회의 결핵검사, 강원대학교동물병원의 순회 가축진료 봉사 등 지역에 꼭 필요한 7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주택을 대상으로 10여년 이상 집수리봉사를 해온 백령봉사단 집수리봉사대는 집중봉사 기간 하루 전부터 보일러 수리, 도색, 지붕 수리 작업 등을 통해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내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안전하고 안락한 주거환경 제공하게 된다.
교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35명의 스포츠마사지 봉사대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사지·발마사지 봉사에 나서며 미술학과 학생 45명은 인제군 서화초등학교의 밋밋한 벽면에 벽화로 생기를 불어 넣는다.
강원대학교병원에서는 내과, 재활의학과(물리치료 포함), 신경과, 이빈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7개 진료과목에 걸쳐 21명의 의료진들이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진료활동을 전개하고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가 결핵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원대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 및 수의학과 학생들이 마을을 돌며 가축진료 및 상담활동을 실시하고 어르신가사 도움팀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들을 찾아 청소 및 빨래 등 가사도우미 봉사를 한다.
강원대는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답사를 실시해 마을 특성을 파악하고 면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원대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다가가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차례씩 교직원과 학생 등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집중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맞춤형 봉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홍성구 강원대 학생처장은 “교수, 교직원, 의료진 등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조직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강원대학교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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