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꽃축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산가고파 국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창원시 마산항 제1부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화가 전하는 가을편지’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다.
‘제16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개막식이 28일 저녁 안상수 창원시장, 이주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알렉산드르 사비노프 야쿠츠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러시아 야쿠츠크시 대표단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2016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번 국화축제에서는 행사장 입구를 장식할 랜드마크 작품은 ‘열기구’로 형상화해 ‘창원 광역시’와 ‘문화예술 특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의 비전을 담아냈다.
지난해 1515송이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의 새로운 기네스 기록 경신도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다음 달 4일 오후 8시 마산만을 붉게 물들이는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진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경연행사 등도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 준다.
세계 각국의 국기를 게양한 포토-존으로 ‘진해군항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세계의 거리 in 창원’, 소망 등 거리와 바다 위 조형물을 통해 야간에도 축제장을 환하게 밝혀 줄 ‘가을밤 합포만의 등불’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어서 같은 날 의창구 창원 단감 테마공원에서는 지역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5회 창원 다 감축제’가 개막식을 갖고 성대한 축제의 장을 펼쳤다.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첫째 날에는 풍년기원제, 관광객과 함께하는 단감○×퀴즈, 명품 단감 경매, 프린지 음악회, 감 익는 낭만음악회,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명품 단감 경매, 가을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또한, 내달 5일부터는 용지문화공원에서는 ‘제4회 창원 음식문화축제’가 의창구 신월동 소재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창원 대표 음식 미더덕 비빔밥 만들기 체험, 조리 관련 대학 학생들의 요리작품 및 제과·제빵·떡 분야 작품 등을 전시하는 음식문화 기획 전시관, 요리경연 대회 경연 작품 전시관이 마련된다.
식품업체 20개소가 참여하는 홍보 판매관, 자녀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체험관, 어린이 급식지원센터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창원 바다·향토음식 전국요리경연 대회(라이브 경연, 전시경연)와 전국 케이크 경연 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음식문화축제 하루 전인 내달 4일에는 ‘제5회 부림 한복 축제’가 6일까지 3일간 마산합포구 부림시장 및 창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기대되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지역 댄스·보컬 동아리 공연 및 전통공연이 시작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창동 일원을 한복의 고운 색깔로 물들이는 ‘한복 플래시몹’이 펼쳐지고, 부림시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한복 맵시 뽐내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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