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와의 만남, 미니콘서트도 인기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의 ‘이외수 문학관’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을 앞둔 지난 21일 이외수 문학관에는 관광버스 2대를 나눠 타고 온 단체 관광객과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한 관광객 등 300여 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부산에서 왔다는 단체 관광객들은 이외수 문학관을 정기적으로 찾는 문학 동호인들로,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감성마을을 찾았다.
이외수 문학관에 따르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 10월 들어 평일은 하루 100여 명, 주말은 하루 200~3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화천군은 연간 이외수 문학관의 방문객 규모가 평균 2만 여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지난 21일 감성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직접 만나 문학, 책,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직접 미니 콘서트를 열고 자신이 가수 고 이남이씨에게 노랫말을 써준 ‘철가방 프로젝트’의 애창곡들을 들려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관광객 최영인(49·여·부산시 해운대구)씨는 “친구들과 가을이면 이곳을 매년 찾아오고 있다”며 “단풍도 구경할 수 있고, 이외수 선생님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외수 작가는 “이맘때의 감성마을은 못 이룬 그리움들이 나무에 옮겨가 활활 불타오른다”며 “많은 분들이 화천 감성마을에서 단풍도 즐기고, 마음의 양식도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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