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선비문화 체험 통해 ‘청렴의식’ 높인다

강원랜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청렴문화 체험교육’

강원랜드는 11일부터 1박 2일 동안 사내 청렴추진에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클린리더를 대상으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하이클린리더 대상 청렴프로그램’은 사내 청렴문화 조성 및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하이클린리더 52명과 함승희 대표이사, 감사실장, 청렴감사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청렴프로그램은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안동 하회마을, 유교서원에서 유교문화와 청렴 선비정신, 안동 고택의 종가문화 체험, 청렴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가 청렴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어떻게 하면 강원랜드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자리”라며 “과거의 나쁜 이미지를 벗어나고 좀 더 나은 직장, 공기업다운 공기업으로 어떻게 태어날 수 있는 가를 고민하는 분들의 모임이라 애정이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당당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지 못했다”며 “강원랜드 직원들이 힘들게 번 수익금을 각종 세금과 기금,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 저의 공적활동이 아닌 사적 학술연구활동을 문제 삼은데 대해 힘있게 답변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떳떳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떳떳함이 있으면 어느 누구와도 부딪쳐 이겨낼 수 있다”며 “여기 모인 60여 명이 주축이 되어 강원랜드 직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힘을 낸다면 강원랜드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체험 교육에서는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특별강의도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이지문 교수(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며“공직유관기관인 강원랜드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에 맞게 규정, 제도 등을 잘 정비해 강원랜드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이클린리더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