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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가 되고프면 기장 갯마을 축제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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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가 되고프면 기장 갯마을 축제로 오이소"

'제20회 기장 갯마을 축제' 29일 개막...해녀 문화체험 등 해녀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 열려

연일 펄펄 끓는 듯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부산 기장군 일광 해수욕장에서 해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장 갯마을 축제가 29일 시작됐다.

올해로 제20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해녀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해녀물질시연, 해녀문화체험, 한일해녀사진전, 전국해녀가요제, 해녀인권선언, 해녀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제20회 기장 갯마을 축제 포스터. ⓒ기장군

축제 첫날 저녁에는 1960년대 기장군 일광면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갯마을'이 상영되고 이어서 김수용 영화감독이 출연하는 토크쇼가 열린다.

축제 이튿날부터는 맨손고기잡이, 조개잡이, 도자기체험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한 축제 동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안가를 답사하는 갯마을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야구등대·월드컵기념등대·장승등대·젖병등대를 둘러보는 기장등대투어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일광 해변에서는 제14회 일광낭만가요제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밤바다의 야경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재능 있는 아마추어들의 노래경연대회인 일광낭만가요제에는 김용임, 한혜진, 함중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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