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펄펄 끓는 듯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부산 기장군 일광 해수욕장에서 해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장 갯마을 축제가 29일 시작됐다.
올해로 제20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해녀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해녀물질시연, 해녀문화체험, 한일해녀사진전, 전국해녀가요제, 해녀인권선언, 해녀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1960년대 기장군 일광면 바닷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갯마을'이 상영되고 이어서 김수용 영화감독이 출연하는 토크쇼가 열린다.
축제 이튿날부터는 맨손고기잡이, 조개잡이, 도자기체험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한 축제 동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안가를 답사하는 갯마을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야구등대·월드컵기념등대·장승등대·젖병등대를 둘러보는 기장등대투어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일광 해변에서는 제14회 일광낭만가요제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밤바다의 야경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재능 있는 아마추어들의 노래경연대회인 일광낭만가요제에는 김용임, 한혜진, 함중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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