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즐거울 수(水) 있는 화천으로 오세요”
‘2016 물의 나라 화천쪽배축제’가 23일 출항해 내달 7일까지 붕어섬 일대에서 16일 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올해 축제는 ‘물 좋은 화천에 오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린다’는 의미에서 ‘수리 水利(수리) 화천’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날 오후 8시 붕어섬에서 열리는 전통 마당극 ‘낭천별곡’으로 시작된다.
쪽배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 슬라이드, 하늘 가르기, 물놀이장, 애니멀 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꽉 채워졌다.
올해는 붕어섬에서 차가운 냇물에서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천렵 평상촌’이 첫 선을 보인다.
축제의 백미인 ‘2016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30일 오후 1시 붕어섬 수변에서 치러진다.
올해 콘테스트는 예년과 달리 오직 종이로 만든 쪽배만 참가할 수 있다. 그랑프리 1팀에게 150만원(75만원 상당 화천사랑상품권 포함) 등 모두 620만원의 상금도 걸려 있다.
축제 기간 야간에는 붕어섬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도 설치된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오는 30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당신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의 국악공연이 열린다.
또 5일 오후 7시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광장에서는 화천지역 청소년 270명이 참여하는 ‘한여름 밤의 하모니’ 합동 연주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화천군과 (사)격외문원이 주관하는 ‘2016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은 5일부터 이틀 간 붕어섬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인 8월 5일부터는 ‘제12회 국민체육공단이사장배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가 이틀 간 열려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을 찾는 분들이 안전하게 여름축제의 진수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