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언론인과 시민이 함께 공정 언론을 촉구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정언론 바로세우기 콘서트-공정언론 다시 시작입니다'를 개최한다.
박혜진 아나운서와 노종면 전 언론노조 YTN지부장이 사회를 맡고, 최승호 피디(PD)·조승호 기자 등 해직 언론인들이 참가한다. 최승호 PD는 최근 국정원을 겨냥한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 개봉을 위한 펀딩에 돌입해 일주일여 만에 1억 원 넘게 모아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언론 상황을 알리는 영상과 토크, 뮤지션들의 공연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7년, 그들이 없는 언론' 티저 영상이 상영되고, 김어준, 주진우 등이 토크 콘서트를 한다. 전인권밴드, 크라잉넛, 옥살달빛, 브로콜리너마저 등 뮤지션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콘서트 마지막 순서에서는 전인권 밴드와 시민 30명이 함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합창한다.
김환균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4.13 총선은)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언론 노동자들인 우리는, 주류 언론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언론 노동자가 언론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공정 언론을 향한 열망과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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