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천군은 산사태 방지대책으로 지난 3월부터 모두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풍산리, 구만리, 용호리, 도송리 2개소, 계성리, 봉오리 2개소, 삼일리 등 모두 8개소에 사방댐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방댐은 생활권내 산사태취약지역에 집중 추진했다. 사방시공 목적과 주변 경관·환경에 부합되도록 사방댐의 종류, 구조, 규모 등을 검토해 그리드 사방댐(4개소), 콘크리트 사방댐(2개소), 아크사방댐(2개소) 3가지 종류로 시공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했다.
군이 관리하는 70개소의 사방댐에 대해 유지보수 및 준설사업 등 시설물의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간, 벌채지역인 간동 유촌리, 하남면 원천리 2개소에 대한 산사태예방사업도 이달 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모두 4개 단계별 행동요령이 담긴 ‘풍수해·산사태 재난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을 정비완료 했다.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예측 정보 제공 및 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의 예방·대응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화천군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산사태 33개소, 토석류 143개소 등 모두 176개소 35만6531ha로 지난 2월부터 산사태 현장 예방단 2명을 배치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취약지역 거주민 등 169명의 비상연락망을 정비 상황 발생시 문자전송 등 산사태 예·경보 발령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소방서, 경찰서,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예측정보 관리, 현장 지도점검, 상황관리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화천군 관계자는 “사방사업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시공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산사태 등으로 부터 군민 생명,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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