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24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최문순 화천군수와 재단법인 대한자치행정연구원 김창기 본부장, 축제 입점 업체,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산천어축제 종합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성과 및 문제점 발표와 군민들과의 토론 등 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화천군이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6 화천 산천어축제’는 992억원의 직접경제효과와 124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59억원의 소득유발 효과 등 2499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2345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7점 만점에 평균 5.4점(만족 5점)을 받아 전년 대비 0.3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광객 1인당 소비지출액(교통비 제외)이 4만5873원으로 지난해 4만4368원 보다 1505원 증가하는데 그쳐 관광객들이 화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와 살거리, 지역문화와 연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됐다.
또 화천지역 숙박비율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산천어 밤낚시를 비롯해 지역 소비 영수증을 이용한 자유이용권 및 응모권제 도입해 차없는 거리 운영, 주말 선등거리 문화제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산천어축제 재방문율은 51.5%로 첫 방문율 49.5%보다 2% 높았고, 첫 방문자 중 20대의 비율이 67.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수도권 대학가 등지에서 실시한 특별이벤트와 TV·극장 홍보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올해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교환권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2억 6000여만 원이 발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성과 및 문제점 발표와 군민들과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체류형 축제로의 정착을 위해 야간 프로그램 확대와 숙박시설 활성화 등 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산천어축제를 거울삼아 2017년 축제는 체류형 축제와 지역 내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간 즐길거리와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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