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산림자원 보존을 위한 방제사업과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병해충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올해 1억6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0여ha에 대해 솔잎혹파리와 잣나무넓적잎벌 등의 방제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등을 운영해 적극적인 방제에 나선다.
군은 이달 중순 솔잎혹파리 나무주사사업 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6월까지 관내 50여ha에 대한 솔잎혹파리 나무주사사업을 추진하고, 하계에는 잣나무 넓적잎벌 방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명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산림병해충 발생 예방과 조사, 방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 ‘산림병해충 관련 민간진단컨설팅’ 용역을 4월부터 7개월간 진행해 수목진료 전문가에 의해 생활권 녹지에 대한 병해충이나 장해발생 등에 관한 정확한 처방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은 지난 3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의심목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검경의뢰 결과 최근 북부지방산림청으로부터 ‘시료 검경결과 감염없음’ 판정을 받았다.
이달 현재 27그루에 대한 검경의뢰 중 단 한건의 감염도 없어 청정산림을 자랑하고 있다고 군은 덧붙였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예방과 신속한 대처로 산림을 보호하고 지켜가겠다”며 “도시공원과 가로수 등 생활권 주변 산림병해충을 방제하여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산림 병해충 등이 극성함에 따라 최근 3년동안 연간 약 200ha정도의 산림병해충이 발생했으나 솔잎혹파리 나무주사사업 및 잣나무넓적잎벌 방제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산림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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