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보병사단 정비대대는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잇따라 단·중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적의 기습도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장비 가동을 위한 ‘찾아가는 선제적 지휘관 예방정비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정비대대는 대대장과 정비반장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사단 예하 대대급 이하 지휘관(자) 및 군수직위, 장비운용요원 등을 대상으로 비정상 마모발생 사례, 장비별 운용절차 및 예방정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개인화기와 박격포는 물론 감시장비, 유·무선 통신장비, 발전기, 화학장비 등 부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장비에 대한 비정상 마모사례 교육을 시작으로 고장배제 요령, 장비정비정보체계 교육, 장비별 예방정비 실습, 강평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휘관 중심의 장비·운용관리 활성화를 통한 ‘부주의에 의한 정비발생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지휘관(자)을 주 교육대상자로 선정해 올바른 장비 운용법과 예방정비 절차에 대해 숙달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정비대대는 대대급 이하 부대에 편제돼 운용중인 주요 장비에 대한 지휘점검 사항과 계절별 장비 관리, 사용자 취급 및 예방정비 요령을 정리해 ‘선제적 예방정비 사용자 지침서’ 책자를 자체 제작, 배부해 예하 전투부대 예방정비 행동화에 도움을 줬다.
7사단 정비대대장은 “지휘관부터 장비운용·관리에 관심을 갖고 지휘함으로써 의식개혁과 행동화 실천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단 내 주요 전투장비에 대한 가동률을 더욱 향상시키고, 전투현장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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