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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 용도구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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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 용도구역 확대

자연과 인간 공존하는 협력구역(389㎢) 신규편입 승인

강원도는 최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 지정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인간과 생물권프로그램(MAB: Man And Biosphere programme)은 생태계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색을 목적으로 하는 유네스코 주관 정부간 프로그램이다.

도에 따르면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 1982년 국내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5월 제25차 ‘인간과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지정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해 구역설정 확대 권고에 따라 강원도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지난해 9월 협력구역(transition area)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유네스코에 신청한 바 있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중의 하나로 협력구역에서는 지역주민·행정기관 등이 관리주체가 돼 지역의 친환경적 보전·이용 대책을 마련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유네스코 브랜드 사용 및 지역 특산품 고부가 가치화, 생태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한다.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393.5㎢(협력구역 5.4㎢)에서 이번 767.5㎢ (협력구역 394.5㎢)로 확대됐으며, 협력구역은 생물권보전 지역 가장 외곽의 일반지역과의 경계지역으로 다양한 농업활동, 주거지, 기타 용도로 이용 가능한 구역을 말한다.

이번 제28차 국제조정이사회에서는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지정건 등 모두 30개소에 대한 생물권보전지역의 신규지정 또는 확대·조정이 승인됐다.

향후 10년간의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의 비전과 미션, 생물권보전지역의 참여와 협력 등을 담은 리마선언(Lima Declaration)과 리마행동계획(Lima Action Plan)이 채택됐다.

한편 세계적으로 120개 국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669개의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 돼 있고 국내에는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 광릉숲(2010), 고창(2013)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설악산생물권보전지역 확대로 협력구역에 포함된 지역의 농·임산물 등의 친환경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추진 중인 오색삭도 시설도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프로그램 목표에 부합되도록 설치하고 자연공원법의 목적에 걸 맞는 환경친화적 생태탐방 명소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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