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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용산 테러" 막말 이은재 공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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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용산 테러" 막말 이은재 공천 논란

과거 야당 의원 발로 차기도…강남에 우선 추천

새누리당이 '막말'과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휩싸인 이은재 전 비례대표 의원을 서울 강남병 후보로 공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은재 전 의원은 한국행정연구원장 재직 시절 방울토마토, 호박고구마, 총각무 등을 사는 등 장을 보는 데 128만 원을 법인 카드로 결제한 바 있다. '연구 사업비' 예산으로 서울 강남 백화점에서 명품 넥타이 78만 원어치와 향수 88만 원 어치를 썼다.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쓴 사실이 2014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결과 드러나자, 이은재 전 의원은 "전임 원장도 그렇게 써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은재 전 의원은 2009년 용산 참사를 "용산 도심 테러"라고 규정하며 용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법 질서를 무시한 시위대가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10년에는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발길질을 해 구설에 올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이은재 전 의원을 '여성 우선 추천 지역'인 서울 강남병에 공천했다. 비례대표 출신인 전직 의원을 여당 텃밭인 강남에 경선도 거치지 않고 우천 추천한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배제 기준 세 가지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당 정체성과 적합하지 않은 사람,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다선 의원의 혜택을 즐긴 사람"을 꼽은 바 있다.

당시 이한구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가 없으면 국민들께 경선 후보로 내놓기 전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걸러내는 것이 맞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는 이은재 후보를 경선도 거치지 않고 우선 추천 형식으로 본선에 직행시켰다.

▲ 새누리당 이은재 강남병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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