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부모들 "국정화 추진 황우여, 낙선운동으로 심판"

[언론 네트워크] "친일, 독재 미화하는 오염된 역사 교과서 반대"

인천 학부모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인천 학부모' 일동은 2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독재 미화하는 오염된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했다.

학부모들은 "가장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한 역사교과서가 지금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반역사 교과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 2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인천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뉴스(신창원)

▲ 2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인천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인천뉴스(신창원)

이들은 황우여 교육부장관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의 한 가운데 인천의 국회의원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있다"며 "일반고를 망쳐놓은 자사고를 옹호하더니 무상교육은 반대하고 교사들의 시국선언에는 중징계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장관이 국정화를 하고 총선에 나온다면 인천시민과 학부모는 낙선운동으로 반드시 심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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