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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LGU+ 비정규직, 서울 도심 고공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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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LGU+ 비정규직, 서울 도심 고공농성 돌입

장기 파업 통신 비정규직 "'진짜 사장' 원청이 해결하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6일 서울 도심의 15미터 높이 광고판 위에서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조합원인 강세웅(46) 씨와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조합원 장연의(42) 씨는 이날 새벽 서울 소공로 한국은행 맞은편 중앙우체국 15미터 높이의 광고판에서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에 간접 고용된 설치·수리 기사로, 이들 노조는 원청과의 직접 교섭 등을 요구하며 각각 81일, 78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한남동 구본무 LG그룹 회장집 앞과 SK그룹 본사 앞 노숙농성에 돌입한 지도 5일째다. 전날엔 비정규직 법제도 폐기를 위한 3차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려다 조합원 4명(LG유플러스 3명, SK브로드밴드 1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희망연대노조

지난해 11월부터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들 통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생존권 및 노동 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1월 말까지 교섭을 끝낼 것을 사측 교섭단(협력사협의회, 경총)과 원청에 제안했지만, 교섭 역시 장기간 교착 상태다. 이들이 '진짜 사장'인 원청 대기업이 해결하라며 본사 앞 노숙 농성과 고공 농성에 돌입한 이유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LG트라팰리스 앞에서 2일차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려던 희망연대노조 조합원들은 이들의 농성 돌입 소식에 속속 광고판 앞으로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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