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의원 보좌관 출신인 청와대 행정관이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A행정관은 지난해 한 민간업체 간부의 초청으로 골프를 쳤고 골프 비용은 모두 이 간부가 부담한 사실이 최근 내부 감찰팀에 의해 적발됐다. A행정관은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소속이다.
A행정관은 새누리당 중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초기에 청와대에 들어왔으며 골프를 함께 친 민간업체 간부는 해당 의원과 잘 아는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감찰 조사결과 A행정관이 골프 비용 외에 금품이나 청탁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A행정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사표를 받았고 조만간 이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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