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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부진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 색깔론 공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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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부진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 색깔론 공방까지

박지원 "문재인, 경남지사 선거에서 통진당과 연대 주장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를 뽑는 2.8 전당대회 레이스가 좀처럼 흥행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권 후보 3인방의 TV 토론에서는 이른바 '당·대권 분리', '친노' 논쟁에 이어 색깔론 공방까지 나왔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이인영·박지원(기호순) 의원은 22일 청주 문화방송(MBC) 주최 합동 토론회에서 다시금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날 박 의원은 문 의원을 겨냥해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통합진보당과 연대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공세를 폈다.

문 의원은 이에 즉각 얼굴을 굳히고 "새누리당이 하는 색깔 공세까지 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박 의원도 정치를 오래 하면서 늘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나나 이 의원은 박 의원의 과거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문 의원과 이 의원이 흡사 박 의원에 대한 '합공'을 하는 듯한 양상이 보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박 의원에 대해 "당·대권(분리) 논쟁, 친노·비노 논쟁, 영호남 논쟁이 지나치게 격화됐다"며 "필요한 주장이라 해도 할 만큼 하지 않았나"고 했다. 사실상 '그만 좀 하라'는 핀잔이다.

박 의원은 이에 "이 의원이 문 의원과 맥을 같이해 저를 공격하니 이상하다"고 받아치면서 "(내 주장을) 네거티브로 모는 것이 진짜 네거티브"라고 했다.

새정치연합 대표 경선은 지역 순회 경선이 아닌 '지역 순회 '연설' + 서울에서 원샷 경선'으로 짜여져 있어 당초부터 유권자나 일반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구조로 짜여졌다.

여기에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K, Y' 파동,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폭로전, 야권 신당 출현과 정동영 전 의원의 탈당에 이어 '연말정산 논란'까지 각종 현안들이 터지면서 언론에서 후(後)순위 보도 대상이 되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지난 9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갔다 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CES에서 (기업인) 여러 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당 전당대회가 있는 걸 아는 분이 한 분도 없더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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