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우주물리학의 성과를 묘사한 사상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전세계 동시개봉으로 우주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공군기지를 60년간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우주 개발, 항공 운항, 로봇 등의 연구·개발 등을 하는 장소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펫 기지를 11억60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에 임대하고 앞으로 2억 달러(21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구글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 인근의 나사 비행장 부지를 임대해 우주 탐사와 다른 행성을 탐사할 수 있는 운송수단들을 개발하는 연구를 본격화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행성간 탐사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년말 이전에 달에서 500미터를 움직이면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2000만 달러의 상금을 걸어놓고 있다.
나사 측은 구글의 부동산관리회사 '행성자원'과 모펫기지 임대계약을 맺어 연간 630만 달러(약 68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펫 기지는 지난 1932년에 만들어졌으나 쓰이지 않은지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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