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사업가 진재영(37)이 방송 '택시'에서 친오빠의 사망을 언급하며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토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예계 CEO특집' 1탄에는 온라인 쇼핑몰로 연간 200억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진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진재영은 자신의 매니저 일을 해주던 친오빠에 대해 "오빠가 2004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며 "병원으로 갔는데 그게 오빠를 본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 때문에 오빠가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오빠도 다른 일을 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 때문에 4년 정도 일을 쉬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진재영은 "오빠의 죽음은 감당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면서 "마음의 문을 닫았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 4년 정도 누구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진재영은 1995년 CF '아이비'로 데뷔해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연 매출 200억 원의 쇼핑몰 CEO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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