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입국한 나이지리아인 남성(39)이 고열 증상을 보여 현재 임시 격리된 채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 환자가 카타르 도하를 출발해 지난 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당시 체온이 38.2도로 고열 증세를 보여 임시 격리실에서 관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날 환자의 열은 37.6도로 떨어졌지만, 법무부는 '입국 목적 불분명'으로 이 환자에게 '입국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 환자는 8시간가량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말라리아 등 일반 열병 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볼라 병은 열이 꾸준히 오르거나 고열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으나, 이 환자의 경우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다 다소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 환자가 입국했을 당시 탄 비행기의 전체 승객 명단을 확보하고, 직접 연락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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