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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으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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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으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단

5일가량 중단될 듯…실종자 11명서 멈춰

세월호 참사 82일째인 6일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실종자 수색이 전면 중단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기상 악화로 5일 밤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지원하는 바지선과 함정 등을 피항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1m 안팎의 파도가 일고 강한 바람이 불며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기상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보한 상황이라, 수색 작업이 5일가량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수색 작업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실종자 수 11명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진도군청에서 해양경찰청장 주재로 희생자 유실방지 TF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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