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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엔 아직도 실종자 가족이…응원 촛불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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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엔 아직도 실종자 가족이…응원 촛불 들자"

[뉴스클립] 17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 촛불집회 개최

세월호 참사 한 달을 기리며 오는 주말, 전국에서 10만 촛불이 켜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신속 구조·수색과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촛불행동이 열린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수도권 집중 촛불 집회에 5만 명 이상, 전국적으로 10만 명의 시민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탁회의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이 있다"면서 "가족들에게 든든한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보내기를 멈추지 말아달라, 정부가 책임지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의 품에 안겨주도록 요구하기를 멈추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촛불집회에 줄곧 함께했던 한국여성단체연합도 보도자료를 내고 "방송사들은 세월호 관련 보도를 톱기사에서 내리기 시작했다"며 "동시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활발해져 간다. 기억하며, 변화의 노력을 함께하자"며 참여를 독려했다.

17일 오후 6시 범국민촛불행동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전국교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지난 15일 세월호 참사 교사 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세월호 사고로 희생당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한다. 전교조는 이날 대회를 마친 뒤 촛불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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