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부가 침몰 현장인 전남 진도군과 단원고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0일 오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 특별재난지역 선포 안건을 재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며, 회의가 끝나면 대통령에게 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게 된다.
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설명하고 "재가를 하면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것인데, 재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항의방문하려다 경찰에 가로막힌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무엇인지 묻자 "없다"고만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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