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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박' 이경재 "민경욱 靑대변인, 윤리강령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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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박' 이경재 "민경욱 靑대변인, 윤리강령 위배"

"윤리·도덕 측면 문제제기 가능…MBC 사장엔 관여 않겠다"

대표적 '친박' 인사로 꼽히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인사 과정에 대해 "한국방송(KBS) 윤리강령에 위배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사표를 내지 않고 임명 발표 당일 편집회의까지 참석한 것은 KBS 윤리강령 위배 아니냐'는 취지로 물은 데 대해 "위배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임명직은 법적으로 따져서는 (위반에) 해당되지 않지만 윤리·도덕적 측면에서는 문제 제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 인사는 지난 5일 청와대가 발표했으며, 당시 KBS 노조는 민 대변인이 사표를 내지도 않은 상태로 청와대 기자회견장에 섰다고 비판했었다. (☞관련기사 보기)

KBS 노조는 또 지난해 10월까지 KBS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9>을 진행하다가 청와대 정무직인 대변인 자리로 직행한 것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는 직무 후 6개월 내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KBS 윤리강령 위반이라고 지적했었다. KBS 측은 그러나 "선출직이 아니라서 윤리강령 위반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관련기사 보기)

이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기독교대책본부장 겸 인천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짐을 덜어준 '원조 친박' 인사로 불린다.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읽힐 수도 있는 이날 국회 발언에 시선이 쏠리는 까닭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문화방송(MBC) 신임 사장 임명과 관련해 최 의원이 '이진숙 워싱턴지사장이 사장이 되느냐'고 묻자 "제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다. 모르겠다"며 "방송사 사장 임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고 자율적으로 하게 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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