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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1년 6개월 만에 전방군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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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1년 6개월 만에 전방군부대 방문

'병영문화 개선사업' 보고 받고 내무반도 돌아봐

노무현 대통령이 군부대를 방문해 전시장비를 순시하고 군 내무반을 돌아봤다. 지난 2005년 6월 포항 지역 군부대를 방문한 지 1년 7개월 여 만에 전방 군부대를 방문한 노 대통령은 군 병영문화 개선 상황과 의무(醫務) 발전 개선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29일 오전 경기도 포천지역 승진부대를 방문, 김장수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선진 병영문화개선'보고를 받고 이어 맹호부대를 방문해 생활관을 순시하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과 김관진 합참의장, 박흥렬 육참총장 등 군 주요 간부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수행했다.
  
  이날 김 장관은 '선진 병영문화개선'의 추진목표인 "先 간부 의식전환, 자기발전 여건 조성, 군 개발 추진, 인권 존중, 환경 개선 등을 실현해 '가고 싶은 군대, 보내고 싶은 군대'로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지난 2005년6월 연천 GP 총기사고 이후, 노대통령 지시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병영문화개선 대책위원회'와 '의무발전추진위원회'를 설치, 국방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진 병영문화, 의무발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선진 병영문화'를 "인권 존중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병영생활의 총체"로 규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반 환경을 조성해 화합과 단결이 잘된 강군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1년간 병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병사 8~10명당 1대 기준으로 인터넷 PC 설치(현재 68% 보급) △e-러닝 포털시스템 구축, 자기개발 여건 마련 △군교육 훈련의 학점인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병 상호간 지시 금지'등도 이같은 병영문화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또한 국방부는 이날 보고에서 "장병들의 군복무의 만족도가 지난 2002년 64%에서 2006년 84.6%로 획기적으로 향상했다"고 밝혔지만 이같은 수치는 자의적인 것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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