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전격 회동을 가졌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24일 낮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나 오찬을 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표는 오찬 전 기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면서 “너무 많이들 질문 하는데, 지금은 야권연대나 단일화 얘기할 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 얘기들을 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이 ‘한 말씀 해 달라’고 하자 “연대 이야기 하면 고대 분들이 섭섭해 하신다”며 농담 한 마디만 남기고 오찬장에 들어갔다. 민주당과 안 의원 양 측 모두 선거 연대 논의 가능성에 대해 단칼에 자른 것.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은 이날 회동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정치개혁 논의를 주로 나눌 것으로 예상되며, 현안 가운데서는 특검제 공동추진 등의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회동 결과는 양 측 대변인이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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