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min A ‘타고난 방랑자들’**
A wanderer is man from birth.
He was born in a ship
On the breast of the river of Time.
- Matthew Arnold
인간은 날 때부터 방랑자이다.
그는 시간이라는 강의 가슴 위에 떠 있는 배에서 태어났다.
- 아놀드
그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다 산 거네요.
그동안에는 머리가 멍하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인생이라는 배 멀미와 함께 살아야 하겠군요.
굳이 시간 들이고 돈 써 가면서
여행할 이유는 없겠습니다.
가만있어도 배는 가니까요.
Maximus®
***Vitamin B ‘가장 긴 여행은?’**
The longest journey
Is the journey inside.
- Dag Hammarskjold
가장 긴 여행은
내면으로의 여행이다.
- 함마르셸드
가장 멀 뿐만 아니라
대개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여행이기도 하죠.
그러나
가는 길에 숨 막히는 교통체증도 없고
바가지요금도 없고
사람의 발길도 정말 드문 곳입니다.
이런 천혜의 여행지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광 후진국의 현실이네요.
Maximus®
***Vitamin C ‘여행의 과거와 현재’**
In the middle ages, people were tourists because of their religion,
whereas now they are tourists because tourism is their religion.
- Robert Runcie
중세에는 종교 때문에 사람들이 여행을 했다.
현대에는 여행이 종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행을 한다.
- 런씨
여행교(旅行敎)?
예배의 시기는 주로 여름이지만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내내 계속됩니다.
예배의 장소는 종파에 따라 산이나 강, 바다인 경우가 많고
때로는 오래된 유적지 같은 곳들이 선택되기도 합니다.
예배에는 당연히 돈이 들며
돈을 많이 들일수록 예배의 질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예배의 복식은 자유롭기는 하나
가급적 원색의 옷에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정장 차림이나 구두를 신는 것은 교리에 어긋납니다.
온 가족이 예배에 함께 참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그렇지 않으면 가족 중에 이교도가 있다고 의심받습니다.
Maximus®
***Vitamin D ‘기차 놓치지 않는 법’**
The only way to be sure of catching a train
is to miss the one before it.
- G. K. Chesterton
기차를 놓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직전 기차를 놓치는 것이다.
- 체스터턴
그 직전 기차를 놓치는 것에
실패하지 않을 가장 확실한 방법도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그 직전의 직전 기차를 놓치는 것이겠네요.
한도 끝도 없는 얘기가 되고 말겠습니다.
그래서 Maximus가 제안하는 가장 확실한
기차 놓치지 않는 방법은
기차 안 타는 겁니다.
Maximus®
***Vitamin E ‘나는 일의 부자연스러움’**
If God had intended us to fly,
he'd never have given us the railways.
- Donald Swann
신께서 인간이 날아다니기를 원했다면
기차를 주지 않으셨을 것이다.
- 스완
신께서 인간이 기차 타고 다니기를 원하셨다면
말을 주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말 타고 다니기를 원하셨다면
다리도 애당초 주지 않으셨을 거고요.
뱀 비슷한 걸로 만드셨겠죠.
결국 하나님은 인간이 날기를 원하셨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 이전에 주신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실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다리 조심하세요.
Maximus®
maximus@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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