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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사 "부동산 분명히 잡겠다. 그리고 잡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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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사 "부동산 분명히 잡겠다. 그리고 잡힐 것"

"사회적 양극화, 부동산, 환율 문제 다 좋아질 것"

노무현 대통령이 "저는 우리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면서 사회적 양극화, 부동산 문제, 환율 문제 등 위기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집권 5년차로 접어드는 2007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 실시될 대선 등 정치현안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대신 사회, 경제적 난제들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민주주의는 아시아 최고수준이고 국민소득도 2만 달러"
  
  노 대통령은 사전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정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가 편안하고 순조로운 한 해가 될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고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어느 한 해 시끄럽고 힘들지 않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다"고 전제하면서도 자신의 낙관적 인식을 숨기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남들이 평가하는 민주주의 수준은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라서 있다"며 "수출이 지난해에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환율 덕분이기는 하지만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문턱 앞에 바싹 다가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양극화와 고용 없는 성장, 부동산, 교육문제로 민생이 어렵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의 불안도 있다"면서도 "일자리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산업 육성, 그리고 비전 2030 정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희망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도 "다시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 거듭 다짐 드린다. 반드시 잡겠다. 그리고 잡힐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97년 외환위기나 2002년 신용불량자 문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고 선진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연말 연초에 특별한 공식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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