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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에 서울법대 안경환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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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에 서울법대 안경환 교수 내정

미국헌법 전공한 자유권 전문가…독선적이라는 평가도

지난 2일 돌연 사임한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임으로 안경환 서울대 법대교수가 내정됐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이 안경환 교수를 인권위원장에 내정했다"며 "정부 정책자문이나 위원회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각종 사회현실 문제에 대한 소신이 뚜렷한 분"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과 시민사회 및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수립,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인권보호 강화 등 당면 현안을 원만히 추진하는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헌법 전공자로 자유권을 강조해 온 동시에 법과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칼럼을 발표한 바 있는 안 교수는 인권위 내부로 부터는 "지명도와 합리성 면에서 적임자"라고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품과 다양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조직 관리 분야에서 약점을 노출한 바 있는 조영황 전 위원장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한 안 교수는 지난해 한겨레 신문에 발표한 '학생운동 비판과 삼성 옹호' 칼럼 등이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지난 1월 발표한 '조영래 평전' 역시 그 내용 때문에 유가족 및 조 변호사의 지인들과 갈등을 빚는 등 독선적인 면도 없지 않다는 평가다.

참여연대 창립멤버로 운영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안 교수는 지난 5월에는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안 교수는 제8대 한국헌법학회 회장, 서울대 법대 학장, 전국법과대학학장연합회 회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교육부 대학자율화 및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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