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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잘 살아보세' 신화 다시 이룰 것"

대선 D-1, 막판 지지 호소…"국민 옆에 동행하는 대통령 될 것"

18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8일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이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를 시작하기 앞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여러분의 투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은 박 후보는 "이제 내일이면 대한민국의 다음 5년, 국운과 미래과 결정된다. 민생과 국민통합의 새로운 길과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는 길, 여러분께선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느냐"고 말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이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그는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동안 저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어려운 삶을 해결하고 모두가 작은 행복이라도 이루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정치 소망"이라며 "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제가 정치를 할 이유도, 더 이상 정치에 머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위기 극복할 믿음직한 대통령 필요…'잘 살아보세' 신화 다시 이룰 것"

아울러 박 후보는 세계 경제위기를 거론하며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우리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국가의 지도자가 바뀌었거나 바뀌는 상황"이라며 "이들 국가와 대등한 외교를 펼쳐나가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고 각국과의 외교관계를 풀어나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믿음직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데만 1,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민생 과제를 해결해 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를 '불안한 정권', 자신을 '준비된 후보'로 대비시키며 국정 운영 능력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선을 앞두고 과거에도 수많은 약속들이 난무했지만, 국민의 삶은 나이지지 않고 어려워졌다. 국민보다 정쟁이 우선됐기 때문"이라며 "저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중시해 왔다. 이번에 제가 국민께 드린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가계부채 해결 △비정규직 차별 철폐 △골목상권 보호 및 재래시장 활성화 △기초연금 도입 및 4대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 등 자신의 민생 공약들을 소개한 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도 말했다.

"군림하는 대통령 아닌 동행하는 대통령 되겠다"

아울러 박 후보는 "어렵고 힘든 삶, 이제 저 박근혜가 국민 여러분의 삶과 동행하면서 지켜드리겠다"며 "저 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100%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밖으로는 관대하고, 안으로 엄격하겠다. 다양한 의견에 더 귀기울이고 정부와 저의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여러분의 옆에서 동행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저에겐 마지막 정치 여정이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할 마지막 정치 여정을 여러분과 동행하면서 그동안의 신뢰에 보답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이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박 후보는 준비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한 마디 더 말씀드리겠다.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이 또 다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우리 피랍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나섬은 물론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 달라"고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현대중공업 직원 피랍 사건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엔 출입기자들과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눈 뒤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다. 이날 박 후보는 부산과 대전, 서울을 훑으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18대 대선의 마지막 선거 유세는 오후 7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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