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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찍고 서울 찾은 박근혜, 수도권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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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찍고 서울 찾은 박근혜, 수도권 '총력전'

[현장] 수도권 방문한 文에 맞불…'최대 표밭' 공략

18대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1일 '최대 표밭'인 서울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하루종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바람몰이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일 광화문광장 시간 차 유세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날 오전 제주 일정을 수행한 박 후보는 오후 늦게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합동유세에 참석했다. 타임스퀘어는 지난 7월 박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장소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는 세계적인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이념논쟁과 권력투쟁을 하다가 민생을 파탄으로 내몰았고, 이명박 정부 역시 성장만 최우선으로 하다가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두 정부를 싸잡아 비판한 뒤, "지난 정부의 실패를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도 어김없이 나왔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국민정당 구상'을 겨냥해 "문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민주당을 깨고 신당부터 창당한다고 한다. 이는 정권을 잡은 뒤 민생부터 챙길 생각은 않고 과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참여정부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자리다툼과 권력투쟁에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그럼 민생은 누가 챙기겠느냐"며 "저는 오로지 민생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다음 정부도 민생정부라고 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 모인 인파.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유세장에 주로 휴대전화 카메라가 등장했다면, 박 후보 유세장엔 태극기가 주요 '소품'이다. ⓒ프레시안(최형락)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박 후보를 응원했다. 박 후보는 선거 후반전에 접어들수록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으로, 당초 새누리당이 '열세'로 평가됐던 수도권에서 최근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박빙'으로까지 끌어올리면서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후보는 일주일 남짓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지방과 수도권을 수시로 오가는 이른바 '셔틀 유세'를 통해 막판 지지율 굳히기를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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