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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이정희 변수에 긴장 "예의와 품격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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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이정희 변수에 긴장 "예의와 품격 지켜라"

'박근혜 저격수' 이정희 의식…문재인-이정희 '갈라치기'도

새누리당이 10일 밤 열릴 2차 대선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지난 토론회에서 '박근혜 저격수'를 자청하며 집중 포화를 퍼부은 가운데, 박근혜 후보 측은 이 후보를 향해 '자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를 겨냥해 "예의와 품격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며 "이정희 후보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위해서도 그렇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변인은 1차 토론회 이후에도 "자신의 신분과 역할을 잊은 한 분별력 없는 후보에 의해서 난장판이 된 토론회였다"며 "중앙선관위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진숙 언급하며 "참여정부, 노동계 관계 최악"…文-李 '갈라치기'도

이밖에도 박 대변인은 이날 토론 주제에 노동 정책이 포함된 것을 염두에 둔 듯 노무현 정부의 노동 정책을 언급하며 이 후보를 향해 문 후보를 공격할 것을 에둘러 요구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의) 관전 포인트는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와의 관계"라며 "이정희 후보는 민주노동당 대표 출신으로, 노동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애정과 해법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분이다. 그런데 참여정부는 시작부터 노동계와의 관계가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희 후보가 적어도 노동 문제에 대해선 문 후보에게 치열하게 묻고 따져, 이 후보가 문 후보의 '도우미'였다는 오해를 불식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한진중공업 해고 사태로 올해 초 고공 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언급하며 "김진숙 지도위원이 지난 3월 '노동자가 가장 많이 해고되고, 구속되고, 비정규직이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권이 참여정부였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제 얘기가 아니라 김진숙 씨 얘기"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정희 후보가 따져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진숙 지도위원은 지난 1차 TV토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씨, 전두환한테 6억을 받으셨다구요. 내가 15시간 일해 한 달 1만8000원 받을 때, 경황이 없어 그 돈 받으셨다구요. 열서너 살짜리 공순이들이 공장에서 첫 생리하며 다리에 벌겋게 피가 흘러도 생리대도 못 사 기레빠시로 막을 때, 동생들과 먹고 살길 막막해 그 돈을 받으셨다구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박근혜 후보가 4일 토론회에서 "어린 동생들과 살길이 막막하고 경황이 없어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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