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새누리 사무총장에 서병수…'친박 트로이카' 완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새누리 사무총장에 서병수…'친박 트로이카' 완성

'친박 전횡' 논란 끝 결국 친박 핵심 낙점…대변인엔 친이 김영우

새누리당 차기 사무총장에 친박계 핵심인 4선의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다. 이로써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 황우여-원내대표 이한구-사무총장 서병수라는 '친박 트로이카'가 완성됐다는 평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선을 앞두고 당의 재정과 조직을 총괄할 사무총장에 서 의원을 의결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전했다.

2002년 8월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서 당선돼 이번 19대 총선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서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 꼽힌다. 4선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선을 앞두고 당의 사실상 '실세' 역할을 하게 될 사무총장에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비중있게 거론됐으나, 총선 전 '사천 논란'과 이후 '지도부 내정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점이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내에선 친박계 사무총장을 앉히느냐 마느냐를 두고 시끄러웠다. 심재철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친박 일색'인 최고위원들 사이에선 친박계가 사무총장을 맡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최근 지도부 내정설을 주도한 당사자로 지목된 최 의원을 임명하는 것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15 전당대회 전 친박 핵심부에서 작성했다는 지도부 내정 명단에 '당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최경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일대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 명단이 논란이 되자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서병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 파문을 종식시켰지만 원내대표 출마에서 결국 사무총장으로 '직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내정 명단이 '적중'했다는 비판을 피하는 동시에 최 의원보다는 비교적 친박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되는 서 의원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신임 당 대변인엔 재선의 김영우 의원이 임명됐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인선으로 어느 정도 '계파 안배'를 이뤄, 당직의 '친박 장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