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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하던 김문수, 결국 '춘향이 막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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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하던 김문수, 결국 '춘향이 막말' 사과

"적절치 못한 표현 사과"…취임 1주년 인터뷰서 '망신살'

"춘향전은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으려는 얘기"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자신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지사 취임 1주년을 맞아 <YTN>과 가진 인터뷰 도중 "제가 춘향전에 나오는 변 사또의 포악한 학정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이어 "(춘향전 비하 발언으로) 비판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22일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김 지사의 발언이 알려진 후 춘향문화선양회를 비롯한 전북 남원 지역의 100여 개 시민·사회·여성단체들은 '김문수 경기지사 춘향전 망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퇴진 운동에 돌입했다. 또 지난 24일 남원시의회(의장 조영연)는 김문수 지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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