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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귀국,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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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귀국,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것"

'원정 도박 혐의'로 입국 즉시 경찰行

해외에서 억대의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온 방송인 신정환(36) 씨가 19일 귀국해 경찰에 출석한다.

18일 서울경찰청 외사과에 따르면, 신 씨는 19일 오전 11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서울경찰청에 연행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 씨는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9월 인천의 한 시민으로부터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그는 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여권을 맡긴 채 한국인 대부업자에게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는 의혹 역시 받고 있다.

자신의 행적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진 지난해 9월 이후에도 4개월 동안 네팔 등에 체류하며 귀국을 미뤄왔던 신 씨는 지인들이 수차례 귀국을 설득하자 스스로 귀국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18일 오후 소속사인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을 통해 "향후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할 예정이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신 씨가 필리핀에서 도박을 벌인 기간과 액수, 도박 자금 마련 경로 등을 집중 조사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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