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우)가 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방개혁과제 최종 보고를 하는 가운데 '군 복무기간 24개월 환원(육군기준)', '군복무 가산점제 도입' 등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선진화추진위는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군 전력 강화 방안으로 '해병대의 신속대응군 활용', '서해5도 사령부 신설' 등을 포함해 이와 같은 개혁안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군 복무기간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개혁을 통해 2014년까지 18개월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단축돼 2011년 2월 입영자부터 21개월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군 복무기간 단축 중단이 논의되면서 21개월에서 더 이상 단축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 됐으나, 아예 24개월로 다시 환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군 가산점' 제도는 박정희 정권 때 도입됐다가 1999년 헌법재판소가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면서 위헌 결정을 내려 폐지됐다. 그러나 이 역시 이명박 정부 들어 여당 중심으로 부활 추진이 이뤄지며 논란을 겪었다.
이들 군 개혁 과제는 이명박 정부 들어 꾸준히 추진돼 왔던 것이지만,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이 군 복무기간 연장과 군 가산점 부활에 대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