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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특임검사, 수사 첫 날부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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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특임검사, 수사 첫 날부터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수사 과정 과오도 들여다 본다"

이른바 '그랜저 검사' 의혹 수사를 맡은 강찬우 특임검사가 3명의 검사 포함 10여 명의 수사팀을 꾸리고 17일 첫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히 법조계에서는 이 사건의 연루된 검찰 인사가 더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주목된다.

강 특임검사는 이날 수사착수와 동시에 정모 전 부장검사에게 그랜저 승용차를 구입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S건설 김모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초반부터 고강도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볼 때 사전 수사 준비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 특임검사는 이번 수사에 대해 "검찰 내부를 향한 수사는 즐겁거나 유쾌하지 않고 부담이 된다"면서도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검사이건 아니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강 특임검사는 "검사의 피는 차갑다"고 덧붙였다.

수사 범위는 일단 '차량 대금 대납' 의혹이지만, 범위와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강 특임검사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애초 고발된 사건과 관련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랜저 검사' 의혹은 차량 대금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사 대표 김모 씨로부터 고소당했던 배모 씨 등이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자 정 전 부장검사와 수사검사를 알선수뢰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해 3월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정 전 부장검사 외에도 이 사건에 연루된 검찰 내부 고위급 인사가 더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게도 책임이 물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 특임검사는 "중앙지검의 불기소 과정에서 수사팀의 과오가 있었는지 들여다 볼 것이고, 과오 여부 판단은 대검 감찰부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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