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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출가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여성연출가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는 신진연출가들에게는 등용문, 기성연출가들에게는 실험의 무대이자 소통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제6회 여성연출가전에서는 국가 간의 전쟁, 사회 체제와의 전쟁, 스스로와의 전쟁 등 이념의 대립에서부터 일상의 소소한 전쟁까지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로 5월 18일부터 26일까지 백순원 연출의 연극 '인형이 집'이 공연된다. 백순원은 여주인공 노라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자신과의 전쟁을 보여준다. 정혜경 연출은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자신이 직접 쓴 연극 '사랑 찾기, 칠천만분의 일'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남북한 연방제 통일 원년을 배경으로 남북한 남녀의 사랑 찾기 과정을 통해 통일 후 겪게 될 문화적 이질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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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전쟁으로 시작해 전쟁으로 마무리되는 셰익스피어의 대표비극 '맥베스'를 신체연극으로 푼 염상애의 'Mecbeth, Object-ion!'이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마지막으로는 베롤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에 한국적 리듬과 색채를 담아 새롭게 각색한 김민경의 연극 '어멈'도 7월 9일부터 1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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