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18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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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에서도 밀려난 의료취약지, 의료개혁 중심 돼야
[서리풀연구通] 의료취약지에서 1차 의료 역할과 교육 강화 필요성
2024년 12월 18일에 경상남도에서는 '암·심뇌혈관질환 사망률 감소를 위한 경상남도 필수의료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암·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통계와 지역 종합병원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암·심뇌혈관질환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보통 어떤 생각을 할까? 흔히 암 수술을 잘하는 것과, 시간 민감성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1.16 10:58:12
진료실에서 환자의 경험과 통찰도 존중 받아야 한다
[서리풀연구通] 복잡한 만성 질환과 지식 파트너로서의 환자
의료 구조 속에서 환자의 역할과 기여는 무엇일까? 현재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견고한 위계 구조, 짧은 진료 시간, 그리고 환자 참여 부족 등으로 인해 환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의사들은 전문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환자들은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며 자신의 의견과 목소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전통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1.09 13:58:44
'남태령 연대'와 식량주권, 그리고 민주주의
[서리풀연구通] 식량주권은 사회개혁과 민주주의의 중요한 구성 요소
윤석열 없는 윤석열 시대를 끝내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를 밝히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견뎌 온 농민들이 사회 개혁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이끌고 지난 16일 서울로 행진을 시작했다. 그 와중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끝끝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리고 경찰은 21일 남태령에서 이들의 행진을 가로막았다. 차벽을 세우고 트랙터를 고립시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2.26 11:57:54
학생들에게 성폭력은 신고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려면…
[서리풀연구通] 학교는 안전할까…성폭력 피해와 그 후의 이야기
2023년 5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간 교내 성폭력이 2년 간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교사가 있다. 교사는 이를 학교에 알렸고, 해결을 위해 싸우다 2024년 9월 해임을 당했다. 정년 2년을 남겨두고 일어난 일이다. 이 사건은 학생들의 피해 신고로부터 시작되었다. 학교 안에서 남학생들에게 외설적인 말, 행동,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평가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2.19 12:47:40
연금 등 사회보장급여 10% 늘면 기대수명 0.5~1개월 증가한다
[서리풀연구通] 독일의 건강불평등 감소, 평범한 발견?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과 서로 분단된 독일이 재통일한 것이다. 통일은 독일 사회에 많은 과제를 가져왔다. 그중 하나가 동독과 서독의 기대수명 격차, 즉 지역 간 건강불평등 문제였다. 분단 이후 동독과 서독의 기대수명은 1960년까지 비슷한 속도로 증가했다. 주로 공중보건 정책을 통해 감염병 퇴치에 성공한 덕분이다.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2.05 11:45:12
전공의 파업 9개월, 의료공백은 모두에게 평등한가?
[서리풀연구通] 불평등의 관점에서 본 의료공백
전공의 파업으로 야기된 의료공백이 9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현시점에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시민에게 '의료공백'이라는 용어는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그 의미는 모호하다. 정부에서는 비상체제가 원활히 가동되어 '의료공백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으나, 대다수 시민은 의료공백으로 인해 의료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까 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다소 추상적인 '의
이선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1.28 09:58:37
우리는 생리와 생리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서리풀연구通] 생리에 대한 이미지·경험은 가부장제와 생의학시스템에 의해 구성된다
2017년 3월 여성환경연대가 일회용 생리대 10종에 대한 검출 실험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발표한 뒤 이어진 정부 대처와 그 논란에 대해 기억하는가. 생리통, 생리불순 등 어떤 생리대를 쓰느냐에 따라 생리 건강이 달라진다는 실제 경험은 증거가 없다며 '개인차'로 축소되었고,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결과 이후에도 정부는 "생리대 위해성에 대
김경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1.21 10:02:58
'스스로 걷고 밥 먹을 수 있으면 존엄한 상태'라고 여기는 노인들, 왜?
[서리풀연구通] 지위로서의 의존성: 돌봄 받는 사람으로서 노인의 자기 표현
필자는 지난 한 연구에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건강에 관해 묻는 초점 집단토론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을 최소 한 두 가지 이상 보유한 대부분의 노인들은 질병이 있어도 "내 다리로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상태" 또는 "내 손으로 밥을 떠먹을 수 있는 상태"를 '존엄한 상태'라고 여겼다. 질병을 가진
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2024.11.14 10:59:30
급식조리사는 어떻게 '급식대가'가 되는가?
[서리풀연구通] 급식실의 노동과 산업안전
사라지는 '급식대가' "정신을 차려보니 반쯤 비웠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급식대가'의 음식을 맛본 미슐랭 별 3개 심사위원의 평가다. 경남 한 초등학교에서 15년 근무한 그녀의 음식은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급식대가'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학교 급식조리사 지원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1.07 13:58:06
78%의 다운증후군 성인들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서리풀연구通] 힘든 돌봄을 수행하는 이들이 바라는 것
어려서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그 당시 30대셨던 외삼촌은 늘 집에 계셨고, 그 곁에는 이모가 있었다. "어디 아프신 건가?", "이모는 나와 다르게 동생이랑 참 친하다"라고만 생각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교과서에 나온 다운증후군이 외삼촌에 대한 설명임을 알았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이모의 역할이 '돌봄'이라고 부르는 것임을 알았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다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0.31 11: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