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7월 31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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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장애인·이주민…진료실 문턱 못 넘는 산모들
[서리풀연구通] 경남의 재난적 의료비 사례와 한국의 산전진찰 불평등
창원의 한 국립대학교 병원에는 매년 3~5건의 재난적 의료비를 떠안는 산모 사례가 나온다. 2024년 베트남 국적 산모와 신생아에게 80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했다. 산전진찰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결국 조산으로 아이가 태어났다. 신생아 중환자실 비용은 하루 100만 원 가까이 발생하지만, 건강보험이 있는 경우 100% 지원된다. 그러나 보험이 없으면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7.30 08:57:42
"차별은 몸에 새겨진다"…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신체적 고통
[서리풀연구通]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가 말해주는 것
우리의 삶은 몸에 흔적을 남긴다. 생물학적 인류학 연구들은 강렬한 부정적 경험들 가령 빚, 식수 불안정, 인종차별, 체중 낙인, 열악한 주거 환경, 젠더 기반 낙인 등이 정신적 스트레스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몸에 새겨지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렇다면 임상적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매일 반복되는 통증, 피로, 메스꺼움 같은 일상적 신체 경험은 어떨까?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7.23 09:24:33
미국 동성혼 합법화 20년, 결혼은 성소수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서리풀연구通] 미국 LGBTQ+ 기혼자의 결혼 영향 인식과 미래에 대한 우려
2024년 7월, 대한민국 대법원은 동성 배우자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며 국내 최초로 동성 커플의 사회보장 권리를 법적으로 확인했다. 동성혼은 아직 법제화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혼인관계에 준하는 경제적 생활공동체라는 인정만으로도 소성욱·김용민 부부는 4년간의 소송 끝에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이를 동
이혜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7.16 11:32:33
직장내괴롭힘, 목격만 해도 우울·불안 늘어난다
[서리풀연구通] '간접 노출'까지 고려한 접근 필요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던 20대 간호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퇴사 후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고, 일부 괴롭힘은 인정되었지만 사건은 사실상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무리되었다. 이런 사건이 반복될 때 우리의 관심은 대개 피해자와 가해자에게만 머물기 쉽다. 그러나 직장 내 괴롭힘은 두 사람 사이에서 끝나는 사건이 아니다. 같은 병동에서, 같은 사무실에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7.10 09:50:53
의료공백을 메꾸는 것은 AI 기술이 아닌 사람이다
[서리풀연구通] 아프리카 베냉 사례로 본 'AI 의료 만능론'의 허점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기본 사회' 기조 아래, 그 의료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AI 기본 의료' 정책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장밋빛 낙관이 두드러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 "AI 기술을 보건의료 전반에 도입하여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실제 의료
김경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7.02 09:08:58
AI가 인간의 돌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서리풀연구通] AI가 그리는 치매 돌봄의 미래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사회 전반에서 달라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자본시장 역시 AI 관련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연일 뜨겁다. 이제 AI는 우리 삶의 가장 사적인 영역인 '돌봄'에까지 닿아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매 돌봄 분야에서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6.25 09:04:15
이주민을 보건의료의 짐으로 묘사하는 세 가지 방식
[서리풀연구通] 영국 이민자 보건의료 부담금 사례
이주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건조한 진술이 긴장감을 불러오는 시대다. 통계로 보면, 2025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4% 수준이다. 한국이 이미 명실상부한 다문화 사회라는 뜻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주민이 노동, 유학,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주민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6.18 11:29:19
보여주기식 '동행' 뒤에서 쪽방촌은 병들어간다
[서리풀연구通] 쪽방촌 주민의 건강취약성과 그 사회정치적 조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이 연이어 서울시 내 쪽방촌들을 방문했다. 2022년 취임 첫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선거를 앞둔 5월 19일에도 같은 곳에 방문했고, 6월 2일 정원오 후보도 돈의동 쪽방촌을 찾았다. 정계 인사들의 이러한 쪽방촌 행보는 거의 매년 반복되어왔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임기 동안 '약자와의
강의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6.11 09:42:01
국가와 스포츠계는 왜 트랜스젠더를 배제할까?
[서리풀연구通] 장애와 파시즘의 성 정치
최근 미국 극우 정치의 최전선에 놓인 '성별 확정 의료 금지법'은, 국가가 법률을 통해 개인의 의료 접근권을 통제하고 트랜스젠더의 신체를 검열하는 풍경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모순이 있다. 트랜스 청소년의 호르몬 치료를 범죄화하는 국가들이, 성염색체·호르몬·생식기 등이 전형적인 남녀의 기준에 맞지 않는 상태의 간성(intersex) 청
윤세진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2026.06.04 18:28:24
투표가 건강을 바꾼다…차별·불평등과 건강 격차
[서리풀연구通] 정치가 시민의 건강에 기여하게 하려면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가 집에 도착했다. 이번 선거에서 뽑아야 할 자리가 도지사, 시장,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시의원·비례대표 등 많아서 그런지 각양각색의 홍보물이 든 봉투도 무척 두툼하다. 지금 사는 곳에 전입신고를 하고 처음 맞이하는 지방선거라 그런지 후보자 중에 아는 얼굴보다 모르는 얼굴이 더 많았고, 지역구 후보들은 특히
박은혜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5.28 10: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