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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도서관에서 쓰는 편지'

  • 잊지 못할 첫사랑을 '다시' 만날 타이밍, 지금은 아냐!

    [마녀의 '도서관에서 쓰는 편지'·마지막] 내 첫사랑에게

    꿈을 꾸었어요. 당신 꿈. 무언가를 하느라 분주한 와중에도 내게 미소 짓는 꿈. 그 다정함에 나도 모르게 벙싯거리다 깨고 말았어요. 다시 눈을 감았지만 한 번 깬 꿈으로는 돌아갈 수 없고, 마음이 늦가을 숲길을 걸을 때처럼 아련해지더군요.당신을 꿈에 보기는 퍽 오랜만이에요. 하나 왜 이런 꿈을 꿨을까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었어요. 꿈의 첫째 기능은 소망 충

    김이경 소설가·독서 칼럼니스트

    2013.11.22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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