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18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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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충분한 한국인"인가? 어머니에서 내게로 대물림된 질문
[한국 입양인 2세 이야기] ④ 어머니의 입양, 암, 죽음...슬픔과 치유의 여정
내가 기억하는 한, 이 질문들은 언제나 나를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닌, 나의 어머니에게서 느낀 것이었다. 평생을 자신의 '소속'을 찾아 헤매던, 한국에서 입양된 나의 어머니에게서. 어머니는 적어도 다섯 살에 미국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고아원은 그녀의 정확한 나이를 알지 못했고, 추산했을 뿐이었다. 어머니는 파고(파고,
타냐 마르티노 (Tanya Martineau)
2025.11.15 21:06:31
"찢어진 눈" 놀림 받던 나, 한국에서 엄마의 입양 기록을 찾다보니…
[한국 입양인 2세 이야기] ③ 소속을 연기하기 (Performing Belonging)
"저는 백인 벨기에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는 이 말은, 사람들이 제 아시아인 외모를 보고 출신을 묻는 순간 자주 꺼내는 대답입니다. 보통 이어지는 질문은 "한국어 할 줄 아세요?" 혹은 "한국에 가 본 적 있나요?"입니다. 저는 당당하게 한국에 두 번 가봤다고, 지난해부터 한국어 수업도 듣고 있다고 말할 수
지리 무넨 (Jiri Moonen)
2025.11.09 10:32:04
"입양은 1세대로 끝나지 않고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 입양인 2세 이야기] 여기도, 저기도 아닌 (Ni d’ici, ni d’ailleurs) ②
제 이름은 카밀(Camille)이고, 27살이며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입양된 프랑스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어머니는 1978년, 두 살 때 프랑스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머니가 입양인이라는 것에 큰 의문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제게 어느 정도 '당연한' 것이었고,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사실
카밀 몽타뇽 (Camille Montagnon)
2025.11.01 13:15:04
한국 입양인 2세 "한국은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한국 입양인 2세 이야기] ① 입양인은 아니지만 입양 트라우마가 남은 우리들
한국 입양인 2세로 산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핏 속 깊이 선명하게 새겨져 가까우면서도, 어린 시절 부재했던 먼 한국. 이런 '한국'과 '자란다'는 건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고, 왜 그동안 아무도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 시리즈는 이런 현실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려는 시도입니다.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는 한국 입양인 자신에 의
마이테 마음(Maïté Maeum) & 마릿 킴 (Marrit Kim)
2025.10.25 15: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