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17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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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짱개'? 혼란스런 정체성의 대만, 오해와 미지 영역으로 남아있다
[이웃 나라 타이완] 대만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대만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 서귀포에 살던 시절 확인한 타이베이까지의 거리는 1000km다. 서울에서 타이베이까지 비행시간은 두 시간 남짓, 제주에서부터는 한 시간 반이 안 된다.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같은 미국의 큰 주라면 같은 주에 속할 만한 거리이고, 한반도의 세로 길이인 1100km보다도 짧다. 현재 중국의 일부로 간주해 외교관계를 끊은 상태지
박범준 자유기고가
2025.11.15 09:59:45
모두 자기네 거라 우긴다고? 대만은 마냥 한국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웃 나라 타이완] 한국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불호(不好)
대만 사람들이 한국을 마냥 좋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미국 문화를 동경하던 시절에도 무조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대만 사람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불호(不好)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그와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 아내가 일하던 디자인샵에는 여러 동물을 그린 티셔츠가 있었는데, 마침 그중에 반달가슴곰이
2025.11.08 15:07:30
장모와의 첫인사 "한국남자? 그럼 오빠네"…대만은 혐한이 없나?
[이웃 나라 타이완] 한국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호(好)
"그런데 대만 사람들이 한국을 싫어하지 않아? 거기에도 혐한(嫌韓)이 있지 않나?" 대만으로 이주하기 전 몇 명에게 들었던 질문이다. 아마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대만 사람들이 가진 한국에 대한 인식, 호불호(好不好)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 대한 호감을 먼저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2025.11.01 14:16:57
배알도 역사의식도 없다? 대체 대만인들은 왜 일본을 미워하지 않나
[이웃 나라 타이완] 반일 감정이 없는 나라, 대만
대만 사람들은 일본을 싫어하지 않는다. 싫어하긴커녕 일본을 가장 좋아하고 신뢰한다. 일본과 이미 가장 친한데도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한다. 대만에 살면 너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면 이런 통계가 있다. 일본 '대만교류협회'라는 기관이 있다. 외교관계가 없는 두 나라 사이에서 주대만 일본대사관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2025.10.25 13:06:19
우리는 대만이라는 나라를, 심지어 나라 이름도 정확히 모른다
[이웃 나라 타이완] 대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는 없다
타이완은 우리에게 몇 안 되는 적대적이지 않은 이웃 나라다. 그렇다고 아주 친한 나라도 아니다. 93년 단교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한류열풍과 관광으로 끊어졌던 관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한 나라에게도 좋은 이웃이 필요하다면, 그 첫걸음은 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게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이웃 나라 타이완'이라는 연재를 시작한다. 필자는 201
2025.10.18 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