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1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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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
충남 아산에서 여덟 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X세대 아줌마입니다. 대학 졸업 후 기자로 일하다 한동안 소설을 썼습니다. 극심한 생존경쟁이 기본값인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글을 씁니다.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에 전부를 걸다
[X세대가 만난 광장의 MZ]④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조합원 송예은 씨
윤석열 퇴진 광장에서 '야생맘마먹음이보존협회' 깃발 일인 기수로 활동한 대학생 예은 씨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거통고지회) 홍보담당자를 통해 연락이 닿았다. 그가 거통고지회 조합원이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한화 본사 빌딩 앞 거통고지회 천막농성장에서 예은 씨를 만난 5월 26일은 마침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
임은경 작가
"차별받는 소수자들이 세상을 바꿀 거예요"
[X세대가 만난 광장의 MZ] ③ 광장의 '무지개 깃발' 취업준비생 당근
지난 1월 3일부터 3박 4일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대로에서 벌어진 시위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한파와 눈보라 속에 은박 담요를 둘러쓰고 밤샘 농성을 벌인 청년들은 '키세스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키세스 시위를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또 있다. 당시 무대에 올라 "퀴어 축제에 트랙터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던 당근(활동명)이
"더 이상 외롭게 싸우는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어요"
[X세대가 만난 광장의 MZ] ② '남태령 미니스커트' 대학생 송채연 씨
그 말을 듣기까진 다 괜찮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거니까. 새로운 세상을 배워보겠다고 시작한 일 아닌가. 그런데 만화 주인공의 생일파티라니. 그걸 돈 내고 참석하러 간다니. 쓰읍, 심호흡부터 한번. '남태령 미니스커트' 대학생 송채연 씨는 첫 번째 인터뷰를 한 후주 씨의 소개로 만났다. 12월 남태령 1박 2일 시위에 짧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