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22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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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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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탈탄소' 한다면서 '정의로운 전환'엔 심드렁?
與 "21대 국회 때 관련 법안 폐기에 일조" 비판… 金 '탈원전' 정책에는 "과거 발언" 선 긋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있을 당시 석탄발전소 폐쇄 지역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강력하게 반대해 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탈탄소'를 외치면서도 '정의로운 전환'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냐며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
손가영 기자
공무원 협박, 폭행, 도박… 제천 지역 기자 2명, 법정 구속
기소 5년 만에 실형 선고… 재판부 "'조폭 출신' 위세 과시하며 공무원 협박"
공무원들을 협박하고 도박장을 열어 영리를 취한 혐의로 기소됐던 제천시 지역 기자 두 명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형사단독 김동원 판사는 지난 8일 협박, 강요, 폭행치상,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 전 충청매일 기자, 김모 전 내외경제TV 기자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조 전 기자에겐 징역 1년을, 김 전 기자
폭염 오니 그리운 장마…올해 장마, 왜 이렇게 짧고 메말랐나
[분석] 장마는 매년 변화, 문제는 예측불가능성 증가…'폭염-가뭄 복합재해' 적신호
올해 장마는 유난히 일렀고 메말랐고 짧았다. 보통 6월 셋째 주나 넷째 주 무렵 제주에서 시작해 북상하지만, 이번 장마는 평년(30년 평균치)보다 7일 빠른 6월 12일 제주에서 시작됐다. 남부지방도 평년보다 5일 빠른 6월 19일 장마에 접어들었다. 기간은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짧았다. 50년 만의 최단 장마였다. 장마 종료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
반도체 유해물질 누출…울산 온산국가산단 50대 노동자 사망
'피부 닿으면 사망'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 누출, 22일 만에 사망
지난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첨단전자 산업 공정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삼영순화 온산공장에서 급성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다쳤던 노동자가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독성물질인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 누출사고로 병원에 후송됐던 삼영순화 온산공장 노동자 A(58) 씨가 4일 숨졌다. A 씨는 사고 당일 TM
산불 이재민에겐 국가가 없다
[인터뷰] 의성군산불피해주민 대책위 이장 박기 씨와 김경희 씨의 지난 3개월 이야기
경북 의성군 점곡면 사촌1리는 지난 3월 의성산불 피해를 직격으로 받은 마을이다. 소나무림으로 둘러싸인 윗마을은 집 열 채 중 아홉 채가 전소됐다. 박 이장도 윗마을 전소 피해 주민이다. 지난 4월 그를 만났을 땐 "우리 주민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뭐라도 할 거다"라고 말했다. 두 달이 지난 후 그는 "우리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단 걸 그동안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가담해 한국기업 이익 창출했다"
유엔 특별보고관 '집단 학살 경제' 명명 "너무 많은 기업이 집단학살로 이윤 창출"… HD현대, 두산이 한국 기업으로 이름 올려
유엔 팔레스타인 특별보고관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및 불법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뒷받침하는 상업 거래 구조를 분석한 결과 "너무나 많은 기업들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재정적으로 깊이 얽혀 있다"며 "이들에 대한 책임 추궁 없인 집단학살은 종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특별보고관이 정리한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관여 기업' 54개 명단엔 'HD현대'와
'가덕도 공항 반대' 종이 들고 대통령실 갔다고… 사지 들고 끌어내
"얘기 좀 들어 달라"며 걸어간 시민 과잉 진압한 경찰… "민주 정부라고? 차이 없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던 한 시민 활동가를 경찰이 과잉 진압해 논란이다. 이 활동가는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가 모여 있던 장소로 걸어가던 중, 경찰의 완력에 의해 사지가 들린 채로 끌어내려졌다. 녹색연합은 "'국민 주권 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 맞느냐"고 규탄했다. 김현욱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집
초록 새살은 피어났지만... 산불 이재민 '피멍 든' 마음은 여전
[현장] 산불 피해 현장에 활엽수 맹아 곳곳... 지원·배상 사각지대 여전, 대책위 꾸려진 의성
두 달 전엔 시커멓게 탄 소나무와 잿빛 흙만 남아 있던 곳에 초록색 풀과 나무가 듬성듬성 돋아났다. 껍질과 기둥 아래만 그을린 활엽수들이 나무 머리에 초록색 잎을 회복했고, 탄 기둥만 앙상하게 남았던 소나무림 바닥에선 잡초와 활엽수 맹아가 싹을 틔웠다. 지난 29일 오전,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1리에서 만난 주민 김아무개(60대) 씨는 "푸른색을 영영
손가영 기자(=의성)
팀 작업, 전화·카톡 지시는 일상…'인력파견업체' 같은 화력발전소 하청
[위험의 외주화 공장, 태안화력] ③ 고 김충현 동료들 불법파견 소송…"하청, 사람 싸게 실컷 부리는 수단"
지난 16일 충남 태안에서 <프레시안>과 만난 정철희 한전KPS비정규직지회 태안분회장이 사진 하나를 보여 주며 물었다. 남색 작업복을 입은 10여 명의 태안화력발전소 원·하청 정비 작업자들이 대기실에서 쉬는 사진이었다. "누가 원청 직원이고, 누가 하청 직원인지 구분이 돼요?" 함께 촬영된 사진은 수두룩했다. 터빈, 전기차단기, 고압전동기,
"대형 산불 컨트롤타워, 소방이 맡자" 주장하고 나선 소방관들
[토론회] 소방서장들 "대통령실 TF로 지휘 체계 일원화 대안 마련"… "산림청-소방청 동석 토론회 열자" 요구도
소방관들이 "대형 산불 재난 대응의 컨트롤 타워를 소방청으로 일원화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등으로 나뉜 비효율적인 대응 체계로는 향후 또 다른 대형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갖추지 못할 거란 주장이다. 이들은 재난에 대응하는 기동력과 화재 진압에 대한 전문성 및 장비·인력 등을 갖춘 소방청이 주무 관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