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4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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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엄마가 올해 몇이신가?
필자도 우리말을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가끔 우리말의 대범함(?)에 놀랄 때가 있다. 지난 주에 아내의 제자 내외와 여행을 하였다. 늙은 사람들이라고 자신들이 운전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평소에는 필자가 주로 운전을 했는데, 뒤에 앉아 가니 엄청 편하고 좋았다. 대화 중에 친정 엄마(친정 어머니는 모두 ‘엄마’라고 부르는 특징이 있다)가 몸이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담대(膽大)하다’의 문화문법
필자는 제자들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진리 안에 살면 자유로울 수 있으니, 진리를 사랑하고 그 안에서 무엇이든지 담대하게 대처하라는 말이다. 지은 죄가 없으면 담대할 수 있다. 스스로 떳떳하면 언제나 자신 있게 자기의 의지를 피력할 수 있다. 이렇게 ‘담대하라’라는 말을 하지만 학생들이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갑자기 의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