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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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그 길 위에 당신과 내가 딱 한 번만이라도…"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10>바람 속에서 흔들리는 평화를 보았다
제주의 강정, 그 길 위에서 당신과 내가, 당신과 당신이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도 만난다면 좋겠다. 어색한 듯 쭈뼛거리면서도 식판 하나씩을 무릎에 올려놓고 웃으며 식사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기적은, 그렇게 올지도 모른다.
조해진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