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게임이 당신을 죽인다면, 그 '규칙'을 바꿔라"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화학의 시대>
1990년대 독일에서 공부할 당시 화학 분야의 교과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0만 원 정도했다. 지금도 작은 돈이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큰돈이었다. 물론 독일 친구에게도 만만치 않은 액수였다. 하지만 문제가 없었다. 예를 들어 200명이 듣는 수업의 주요 교과서라면 학교 도서관에 150권, 학과 사무실에 30권 정도의 책이 비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인간 아닌 내가 최초의 농사꾼이다!"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개미 제국의 발견>
내 나이는 46억 살이다. 내가 생명을 품을 정도로 성숙하는 데는 자그마치 8억 년이나 걸렸다. 그때부터 생명은 내게 적응하면서 종류와 개체수를 불려나갔다. 그 어떤 생명도 나를 해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바꾼 환경에 그들이 적응하지 못해서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멸종한 그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그들이 자리를 비켜주어야 새로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과학 책입니다!"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종의 기원>
서점에 새로 깔린 책이 몇 주만 지나가도 서가에서 찾아볼 수 없고 5년이 지나면 아예 잊히는 게 다반사인 출판계에 출간된 지 150년이 되었어도 팔리는 과학 책이 있다면 이해가 되겠는가? 물론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 셰익스피어도 여전히 읽고 있는데 그게 뭔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과학책이 아니지 않은가? 과학은 혁명적으로 발전한다. 즉,
교회의 진짜 적은 도킨스가 아니라 캐럴!
[월요일의 '과학 고전 50'] <이보디보>
2007년 7월 28일 토요일. 종교 단체 소유의 신문사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모든 중앙 일간지의 서평란 1면을 단 한 권의 책이 장식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한음 옮김, 김영사 펴냄)이 바로 그것. 이날 모든 신문의 1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샘물교회 선교단이 탈레반에 피랍되었다는 소식으로 도배가 되었다. 이 책은 절대로 과학 책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