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27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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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인도, 한국이 불행한 이유
[인문견문록] <에로스와 문명>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 새벽에 계엄령이 선포되었다면, 우리는 지금 전혀 다른 현실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만 해도 섬뜩한 일이다. 그런데 왜, K-팝과 자주포, 반도체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 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그리고 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사태에 암묵적으로 동조했을까? 경제적 곤궁 때문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납득되지 않는다. 일본
김창훈 칼럼리스트
기후위기, 마르크스가 답이다
[인문견문록] <지속불가능 자본주의>
지구가 불타고 있다. 방송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기후위기'를 말한다. 유튜브에 나온 전문가들은 자칫하면 인간이 멸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인구가 줄고 있다고 그래서 경제가 망하게 생겼다고 호들갑을 떤다. 많은 인구는 결국 생태학적 재앙임에도 모두가 출산율저하를 걱정한다. 인구증가를 생각하는 동시에 기후위기도 걱정하는 정신적 분열상태, 그레고리
러시아-우크라 전쟁의 철학적 이해
[김창훈 칼럼]
우크라이나로 세상이 떠들썩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우크라이나가 선한 지 러시아가 악한 지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 이 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군사 강대국의 약소국 침공이나 서방을 위해 대리전(proxy war)을 수행하는 우크라이나 이런 일면적 관점보다는 좀 더 철학적 문제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이 철학적 문제는 앞으로 불어 닥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