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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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의 '진짜' 역할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자활사업, 이제는 취업·창업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야…"
나는 1998년에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실장으로 자활사업에 몸을 담았다. 당시 자활사업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공공부조인 생활보호법의 안에 있었지만, 아직 제도화되지는 않은 시범사업이었다.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이들도 생활보호법상의 지위에 구애되지 않았다. 그저 가난한 지역 주민이면 되었다. 자활사업은 1970년을 전후해 수도권의 빈민밀집지역에서 시작된 주민
김정원 경북대 사회학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