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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화끈한 '저기녀'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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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화끈한 '저기녀'로 돌아오다

[Q&A]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주연배우 장진영

세련되고 당찬 여성의 대명사, 장진영이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연애에 빠져들었다. 장진영은 다음달 9월 개봉하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영운(김승우)과 '불륜'의 사랑을 시작하는 영아 역을 연기한다. 장성란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장진영을 만났다. 이 영화 때문에 '저기녀'란 말이 생겼던데. 여자가 남자한테 접근할 때 흔히들 '저기요'라고 하는 데서 생긴 말이다. 이번 영화에서 내가 맡은 역이 그런 거다. 남자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그런 여자. '저기녀'를 연기할 때 기분이 어땠나? 영화 속에서는 '영아'라는 이름의 여자다. '저기녀'가 아니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 여자는 기복이 굉장히 심한 캐릭터다. 어떨 땐 귀엽고 섹시했다가 또 어떤 때는 한없는 모성애를 선보이기도 한다. 돌변해서 감정을 폭발시키기도 하고. 참 쉽지 않은 여자다.
장진영 ⓒ프레시안무비 김정민 기자
영화 속에서 욕을 많이 하던데. 원래 그런 말은 잘 못한다. 김해곤 감독과 김승우씨 덕에 이번에 새로 배운 말들이 많았다. 특히 김해곤 감독이 욕에 대해 조예가 깊다. 어쨌든 영화 끝날 때쯤에는 다들 내가 '그런 말'을 하는 데 있어 경지에 올랐다고 하더라. 화투도 잘 친다. 그것도 영화 때문에 배웠다. 영화가 참 많은 걸 가르쳐 준다. 남자와 싸울 때는 머리채를 잡는 등 과격하다. 실제로도 그럴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싸운 적이 별로 없다. 하물며 누구의 머리를 잡고 흔들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영화에서 해보니까 그거 재밌더라. 모르겠다. 내 안에도 그런 면이 있을지는. 연애란 원래 가벼운 것인가? 사랑이 변할 때. 상대방과의 관계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그럴 때 연애는 정말 가벼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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